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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은 최근 시설 노후화 등으로 사용 중지된 가평문화예술회관의 리모델링 사업에 착수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시설 노후화 등의 문제로 사용중지 된(3월14일자 8면 보도 20년 리모델링 없었던 가평문화예술회관, 결국 사고 우려로 '사용 중지') 가평문화예술회관(이하 문예회관)이 8개월여 만에 리모델링 사업에 착수했다.

군은 지난해 12월 문예회관 무대 음향 반사판 추락 사고가 발생한 뒤 긴급 안전점검에 돌입해 지난 3월 사용 중지 결정을 내렸다.

문예회관은 가평읍 문화로 일원에 4천801㎡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로 1998년 준공됐다.

주요 시설은 대공연장, 전시실, 영사실, 연습실, 관리사무실, 전기·기계실 등이 갖춰져 있다.

하지만 건립된 지 20여 년이 지나면서 대공연장 내 시설 등 노후화 등으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무대 기계 시설 등은 완공 후 별다른 리모델링 없이 PLC(전원 제어반)·무대 조명 보수(소모품 제외) 정도로 20년 이상 계속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3월 사용 중지를 결정하고 공사에 앞서 안전점검 등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문예회관 건축물 및 무대 기계장치 정밀안전진단 결과 하자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자 군은 최근 사업추진에 따른 경기도 투자심사, 개·보수 적정성 평가와 건축기획 및 사전검토 용역, 도비 보조금 확보 등의 행정절차를 밟았다.

군은 이번 달 설계 제안 공모를 거쳐 내년 4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5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5년 4월 재개관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공시 기간 이용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문예회관 대체 이용 시설 등을 운영할 예정이며 리모델링을 통해 문예회관이 안전한 문화도시 가평에 어울리는 문화예술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