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비평가이자 인문학자로 문학과 예술의 아름다움을 탐구해 온 정여울 작가가 이러한 '인생 그림' 50편을 담은 미술 에세이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이 출간됐다.
저자는 전 세계 낯선 도시들의 미술관을 탐험하면서 만난 영감과 희망과 사랑과 용기를 선사한 그림들을 큐레이션 해 책에 담았다. 저자는 미술관을 방랑하다 마침내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을 찾았을 때 비로소 알 수 없는 삶의 결핍감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책은 고흐·클림트·호퍼·프리다 칼로 등의 훌륭한 작품들을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느끼게 하며 그림 하나하나에서 삶의 모든 순간을 읽어낸다. 또 예술이 말을 걸어온 순간의 느낌을 독자들과 공유한다.
아름다운 그림들과 저자의 내밀한 삶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컬렉션들을 보며 독자들은 '나를 위한, 나만의 갤러리'를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을 품게 될 것이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