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회장으로 기억되기 보다는 최선을 다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명시협의회 회장으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9월1일부터 민주평통 광명시협의회 제21기 회장으로 취임한 오윤배 회장. 앞으로 2년 동안 민주평통 광명시협의회를 이끌게 된 그는 "제21기 민주평통 광명시협의회 54명의 위원들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준비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민과 함께 자유주의에 입각한 통일준비'를 기치로 내걸고, 통일에 대한 국내·외 여론 수렴, 국민적 합의도출, 대통령의 평화통일정책 자문 및 건의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 구축 활동을 한다.
5·7대 시의원 역임… 자문위원 활동도
국내외 여론 수렴·시민 공감대 형성
통일 기행·시민 골든벨 직접 챙겨야
오 회장은 "먼저 지난 6년여 동안 이영희 전 회장님께서 민주평통 광명시협의회를 이끌며 힘써 주신 결과, 광명시협의회가 큰 발전을 이룩했다"며 "다시 한 번 이 전 회장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5대와 7대 광명시의원을 역임한 그는 12~17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은 있지만 11일 자문위원 통일기행, 오는 18일 시민통일골든벨을 비롯해 다음달 통일톡투유, 청소년 평화통일 아카데미 등 당장 직접 챙겨야 할 행사가 한 두개가 아니다. 여기에 북한이탈주민과의 소통 등 다양한 평화통일 활동을 직접 준비해야 해 그만큼 부담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
오 회장은 "부족한 제가 협의회장의 중책을 맡게 돼 영광스럽고 어깨가 무겁다"며 "국민화합과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올바른 통일담론이 형성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내 소외된 계층의 지원사업, 청소년 선도활동과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노력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관계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자유주의에 입각한 평화통일시대를 위한 준비는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힌 그는 "21기 광명시 자문위원들과 힘을 모아 통일정책에 지역사회의 여론수렴과 시민교육을 통한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고,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