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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가 제270회 임시회 제2차 행정복지위원회를 열고 있다. /군포시의회 제공

군포시의회가 군포시 감사실에 예방적 감사를 주문했다.

시의회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2024년도 군포시 주요업무보고'(제270회 임시회)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감사실 업무보고에서 대다수 의원들은 감사의 업무의 선제적 대응을 요구했다.

우선 신경원 의원은 "감사를 민원이나 시청 각 부서의 요청에 응해 시행하지 말고, 보조금 지원 대상 등의 부정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감사의 업무를 수동적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라는 의미다.

또 이동한 의원은 "책임자의 교체가 이뤄지더라도 업무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단기, 중기, 장기별로 계획을 세워 감사를 시행해 자정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훈미 의원은 "새로 신설된 직장 내 괴롭힘 신고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일하기 좋은 문화를 만들고, 공무원 부조리와 공익 신고 사례를 더 자세히 제시해 신고의 편의를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김귀근 의원은 "일상감사를 제대로 시행해 행정 오류를 줄여야 할 것"이라면서 "최근 복지시설 위탁 기관 변경 업무를 담당한 공무원들이 상부 기관 감사로 징계받은 사례도 일상감사로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이우천·이혜승·신금자 의원은 감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립에 노력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