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기지 통합·이전으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팽성지역이 입고 혜택은 도시지역이 얻는 것은 불공평합니다. 이제 팽성의 비참한 현실 타개를 위해 행동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가 위치한 평택시 팽성지역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팽성 주민들은 지난 10일 팽성 국제교류센터에 모여 '팽성발전협의회'(이하 팽발협)를 발족했다.
팽발협은 이날 미군기지와 팽성지역 간 갈등 해소와 주민권익 보호를 위해 오랜 시간 일해 온 이훈희(63)씨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 회장의 일 처리는 강성으로 알려졌다.
유의동 국회의원과 정일구·김승겸·이기형 평택시의원 등 시·도의원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팽성 발전의 큰그림을 그리고 그동안 미군기지로 인한 후유증 등을 조명했다.
주민들은 "세계 최대규모의 대기업들이 평택에 들어선 것은 미군기지 팽성 통합 이전으로 만들어진 '미군기지 이전 특별법'때문이라며 여기에는 팽성의 아픔이 서려있다"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평택은 현재 급격하게 도시개발이 이뤄지고 있지만 팽성읍은 철저히 소외받고 있어 희망은 절망이 됐고 미래는 과거에 묶여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팽성읍은 평택시 전체 인구가 16만명이었을 당시 지역주민이 3만명에 달했을 정도로 활기를 띠던 곳이었지만 미군기지 통합 이전 이후 지역이 침체돼 성장 동력없이 퇴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날 의견 수렴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팽성지역이 미군기지 통합·이전용으로 쓰이고 버려진 것이라면 아예 주소를 충남으로 옮겨가자"고 외치자 큰 박수가 나올 정도로 분위기는 강경했다.
이 회장은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피해 회복, 지역의 경제 공동화 및 인구감소 현상 등을 막아내기 위해 행동하겠다. 이제 팽성 주민들이 더이상 속을 것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가 위치한 평택시 팽성지역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팽성 주민들은 지난 10일 팽성 국제교류센터에 모여 '팽성발전협의회'(이하 팽발협)를 발족했다.
팽발협은 이날 미군기지와 팽성지역 간 갈등 해소와 주민권익 보호를 위해 오랜 시간 일해 온 이훈희(63)씨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 회장의 일 처리는 강성으로 알려졌다.
유의동 국회의원과 정일구·김승겸·이기형 평택시의원 등 시·도의원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팽성 발전의 큰그림을 그리고 그동안 미군기지로 인한 후유증 등을 조명했다.
주민들은 "세계 최대규모의 대기업들이 평택에 들어선 것은 미군기지 팽성 통합 이전으로 만들어진 '미군기지 이전 특별법'때문이라며 여기에는 팽성의 아픔이 서려있다"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평택은 현재 급격하게 도시개발이 이뤄지고 있지만 팽성읍은 철저히 소외받고 있어 희망은 절망이 됐고 미래는 과거에 묶여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팽성읍은 평택시 전체 인구가 16만명이었을 당시 지역주민이 3만명에 달했을 정도로 활기를 띠던 곳이었지만 미군기지 통합 이전 이후 지역이 침체돼 성장 동력없이 퇴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날 의견 수렴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팽성지역이 미군기지 통합·이전용으로 쓰이고 버려진 것이라면 아예 주소를 충남으로 옮겨가자"고 외치자 큰 박수가 나올 정도로 분위기는 강경했다.
이 회장은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피해 회복, 지역의 경제 공동화 및 인구감소 현상 등을 막아내기 위해 행동하겠다. 이제 팽성 주민들이 더이상 속을 것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경고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