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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수원FC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수원 삼성 김주찬이 후반 33분 역전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이날 수원 삼성은 김주찬의 역전골에 힘입어 수원FC를 3-2로 물리쳤다. 2023.11.12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각오는 매 경기 똑같습니다. '이 한 경기만 보고 정말 열심히 하고 끝까지 뛰자' 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김주찬은 그의 각오처럼 수원FC와의 경기에서도 후회 없이 뛰었고 결과까지 만들어냈다.

김주찬은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후반 33분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주찬(19)은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으며 수원 삼성의 기둥이 됐다.

신인인데 불구 믿어주신것 감사
한경기 보고 열심히 끝까지 뛸것

김주찬은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저를 믿어주시는 것이 저한테는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주찬은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 대행에 대해 "제가 실수를 해도 '괜찮다', '자신 있게 해라', '난 너 믿는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신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도 경기장 안에서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주찬은 "구단 안에 계시는 모든 분이 저한테 '잘해라' 보다는 '경기를 즐기고 하고 싶은 거 하고 나오라'고 믿어주신다"며 "저도 뒤에 있는 형들을 믿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하는데 운이 좋게 골을 넣어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