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등 광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광주역세권 상업·산업시설용지 복합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13일 광주역세권 상업·산업시설용지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6월22일자 8면 보도=광주역세권 개발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역세권 상업·산업시설용지 복합개발사업은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이 제안한 총사업비 1조8천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2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8천50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창출, 9천명의 취업 유발 효과 등 광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오는 2025년 상업·산업용지의 동시 착공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에는 (주)한국토지신탁, (주)포스코이앤씨, 미래에셋증권(주), 교보증권(주), 코오롱글로벌(주), (의)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주)아이그린파크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市, 한국토지신탁 컨과 협약 체결
2025년 상업·산업용지 동시착공 진행
'신개념 문화공간' 2029년에 준공
시는 그동안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과 협의를 거쳐 이번에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48만㎡ 규모로 오는 2029년 준공계획이다.
'앞으로 우리들이 살아갈 도시'를 뜻하는 넥서스(NEXUS) 도시 건설을 목표로 ▲문화·상업·업무·주거시설 ▲종합병원 ▲복합쇼핑몰 ▲멀티 플렉스 영화관 ▲어린이 실내놀이터 ▲컨벤션 ▲환승주차장 ▲창업기업 지원시설 ▲광주역 입체 보행통로 ▲문화의 거리 등을 포함한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으로 개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컨소시엄은 사업 수익 중 일부를 투입해 업무복합공간(MICE) 시설·환승주차장·입체보행통로·창업지원시설 및 문화의 거리 조성 등 역세권 인프라 시설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방세환 시장은 "경강선, 수서~광주선 개통 등과 연계해 수도권 동남부 중추도시이자 광역교통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50만 자족도시 건설의 초석을 딛고 더 나아가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