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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용 수어 50가지./한경대 제공

한경국립대학교가 청각장애인대학생의 통합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 영상과 자료 등을 제작해 전국의 대학 등 교육기관에 배포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 및 배포한 교육지원 영상과 자료 등은 '도전! 강의용 수어 영상 50가지'와 '청각장애인 대학생 강의 에티켓 영상', '수어 지문자 영상' 등이다.

한경국립대는 국립한경대와 국립한국복지대가 통합해 전국 유일의 장애인 고등교육 전문기관으로 거듭난 만큼 전국의 장애인 학생들에게 좀 더 나은 교육 환경과 방식을 교육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지원 자료를 제작 및 배포하게 됐다.

'도전! 강의용 수어 50가지'에는 청각장애인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자가 자주 사용하는 언어를 지문자(수어를 통해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손가락으로 표시하는 방법)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을 알기 쉽게 한글과 손가락 모양이 담긴 그림으로 표기해놨다.

한경국립대 김주영 장애인사회통합센터장은 "2016년에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되면서 수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청각장애인의 공용어가 됐지만 아직도 교육 일선에서는 생소하게 느끼고 있는 만큼 이들에게 좀 더 알기 쉽고 배우기 쉽도록 교육지원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원희 총장도 "이번에 제작 및 배포한 청각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교육지원 자료들을 통해 우리 대학뿐 아니라 청각장애인들을 교육하는 교육기관 및 교육자들이 체계적이고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경국립대가 이번에 제작 및 배포한 교육지원 영상 및 자료 등은 한경국립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