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김경희 이천시장이 공식적으로 이천시립화장시설(이하 이천화장장) 건립 중단을 발표한 이후 여주시민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반대투쟁을 접고 두 도시 간의 상생을 염원했다.
이천화장장 입지반대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경규명·임형선·유명숙·서도원·박시선·이남규, 이하 대책위)는 13일 세종대왕면 복지회관 다목적실에서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정병관 시의회 의장, 김선교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의원, 박문신 사무총장 등 대책위원과 세종대왕면민 등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자축하며 그동안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천화장장 입지반대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경규명·임형선·유명숙·서도원·박시선·이남규, 이하 대책위)는 13일 세종대왕면 복지회관 다목적실에서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정병관 시의회 의장, 김선교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의원, 박문신 사무총장 등 대책위원과 세종대왕면민 등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자축하며 그동안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2020년 8월 이천시는 이천화장장 후보지를 부발읍 수정리로 결정했고 후보지는 여주시 경계에 인접해 있어 세종대왕면 매화리, 용은리, 양거리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세종대왕면에 국한된 반대여론이 여주시 전역으로 퍼지면서 9월 '이천화장장 입지반대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가 결성됐다.
이후 대책위는 시 전역에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서명 운동과 함께 이천시청, 경기도, 정부청사 앞에서 집회와 1인 시위, 삭발 투쟁 등을 지속해 이어갔다.
그리고 지방선거 이후 민선 8기 김경희 이천시장과 이충우 여주시장, 김선교, 송석준 국회의원은 정치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또 경기도 감사에서 예산편성과 자체심사 등 추진절차에서 부적정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이천시는 화장장 건립을 중단하게 됐다.
경규명 대책위 공동위원장은 "3년 전 이천화장장 입지 반대를 선언한 후 힘든 시간을 겪으며 투쟁을 이끌어낸 운영위원들과 지역 지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김선교 의원과 이충우 시장의 도움과 함께 지속적인 협력과 함께 행복은 공동의 노력으로 쟁취되는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충우 시장은 "행정 결정에 중요함을 다시금 느꼈다. 지역 사회 단체장과의 시민 여러분의 단합된 힘과 정부와 경기도의 협력을 통해 문제 해결할 수 있었다"며 "갈등 속에 시민 참여와 공동의 의견 제시는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