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1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역북초)-03

올해 48개 학급 학생 1252명 참여
'만화로 보는 조례 이야기' 발간도

용인특례시의회(의장·윤원균)가 관내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는 지난 2016년 3월 도입된 이후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의회 청사에 초청해 대의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도 등에 대해 알기 쉽게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의회 청사 견학을 시작으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지방자치 등에 관한 설명이 주를 이루며 학생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의회의 본질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실제 의원들이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며 학생들을 만나는 점도 주목된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원 각자의 의정활동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돼 참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이 역할을 나눠 하나의 안건을 상정하고 토론을 통해 정책 결정 과정을 진행해 보는 '모의의회'도 인기가 높다.

올해만 총 48개 학급 1천252명의 학생들이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8년간 총 370개 학급 1만133명의 학생들이 의회를 거쳐 갔다. 만족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4개 항목(프로그램 운영 절차, 직원 안내, 회의 과정 이해, 홍보 이해도)에 대한 '만족' 비율이 83%(매우만족 60%, 대체로 만족 23%)에 달한다.

이 밖에도 용인특례시의회는 지난 2017년부터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를 만화로 엮어내는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7·8·9대 의회를 거치며 발의된 131건의 조례들이 '만화로 보는 조례 이야기' 책자로 제작, 현재까지 총 6권이 발행됐다. 딱딱한 조례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소소한 사례와 함께 풀어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책자는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을 위한 교육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구독을 신청한 관내 학교에도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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