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상상캠퍼스서 이달말까지 섹션별 전시
청년작가 발굴사업·교육 프로그램 등 성과
문화예술 복합공간인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이달 말까지 다채로운 전시가 이뤄진다. 사진 작가들의 작품과 청년 디자이너들이 만든 경기도형 굿즈들,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이뤄진 교육 프로그램의 결과물까지 각기 다른 주제들로 이뤄진 전시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느낄 수 있는 가을과 함께 즐겨보면 좋을 듯하다.
■경기도형 굿즈 콘텐츠 한눈에…경기 디자인 전시 '우리가 만드는 □'
'우리가 만드는 □'는 디자인1978에서 진행됐던 '경기 로컬 굿즈 개발 청년마을상점' 사업의 결과물이 담겨 있다. 이 사업은 경기도형 굿즈 콘텐츠를 개발해 청년 마을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디자인 굿즈뿐 아니라 도내 청년 디자이너들을 육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전시에서는 경기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개개인의 삶과 지역의 청년·농부·여행자들의 이야기, 지역 내 이슈, 마을의 특색 등을 담아 특색있는 굿즈들을 보여주며, 디퓨저·에코백부터 빵·맥주·막걸리까지 종류도 다양해 보는 재미가 있다.
이와 함께 각 지역 청년 작가들의 굿즈 제작 과정과 이에 대한 고민도 함께 보여주며 의미를 더한다. 이 전시는 19일까지 디자인 1978 전시실A에서 진행된다.
■경기도 사진복합문화공간 조성 시범프로그램 '우리, 빛나는 가치'
9명의 작가가 평범한 사람들과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인물사진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우리, 빛나는 가치'는 작가들이 바라본 사람과 삶에 관한 존재적 가치를 주제로 한다.
국내와 해외 전시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권순관·안옥현·천경우 작가와 경기지역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거나 경기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숙은·송재익·신수와·이민희·장소영·하다원 작가가 전시에 참여했다.
작가들은 저마다의 시선으로 바라본 가족과 친구·이웃 등의 평범한 사람들의 삶의 단면을 보여주며 이를 '우리 존재의 의미'로 연결한다.
전시는 오디오 도슨트 가이드가 준비돼 있어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도민 전시 연계 참여 프로그램으로 사진 콘테스트와 투표도 진행된다. 30일까지 공간 1986에서.
■경기상상캠퍼스 교육결과 공유회 전시 '우리 모두 다같이 손뼉을'
'숲'을 주제로 한 경기상상캠퍼스의 교육 프로그램 결과를 공유하는 전시 '우리 모두 다같이 손뼉을'은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한 모두가 다같이 박수를 나누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전시는 경기상상캠퍼스의 교육 프로그램인 '새싹학교', '양손학교', '다(多)가치 상상'의 19개 팀들이 참여했으며 '숲과 어린이', '숲과 예술'을 주제로 드로잉과 움직임놀이, 새를 뜨거나 깎기, 패브릭아트와 같은 여러 결과물들이 오밀조밀 전시돼 저마다의 말들을 전한다.
빈백에 앉아 교육 영상을 관람하고, 숲속 그림자 만들기와 숨은 그림 찾기를 할 수 있는 '밤의 숲'을 비롯해 '무지개의 숲', '우리의 숲'으로 이뤄진 전시장에서 체험도 하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만들어 간 숲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전시는 교육1964에서 18일까지 이어진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