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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관고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비치된 '사랑의 쌀독'. /이천시 제공

이천시 관고동이 관내 읍·면·동 중 유일하게 20여 년째 '사랑의 쌀독'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관고동 사랑의 쌀독은 2005년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를 위한 나눔사업으로 시작됐다. 관고동 통장단, 주민자치회 등 지역사회단체 등의 지속적인 쌀 후원으로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관고동 관계자는 "7년여 전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영월암(주지스님·원교), 대승불교여래종 천신암(대표·우혜숙)에서 매달 150㎏가량의 백미를, 국제전기(대표·심경수)에서 매달 80㎏의 백미와 라면 20박스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쌀과 라면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매달 풍족한 후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랑의 쌀독은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동 행정복지센터에 입구에 비치돼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이 적극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쌀독(40㎏)을 일주일에 두 번꼴로 채우면서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고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랑의 쌀독을 이용하고 있는 한 주민은 "쌀독 덕분에 매달 쌀이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없이 지낼 수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미연 관고동장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해 주시는 영월암, 천신암, (주)국제전기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후원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는 통로가 될 수 있어 귀감이 되는 뜻깊은 선행"이라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