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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서문 전망대에서 바로본 서울 잠실 야간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의 남한산성 서문이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밤밤곡곡은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경관이나 밤에만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해 야간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처음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남한산성은 광주 8경 중 제1경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문화재다. 그중 서문은 1637년 인조가 세자와 함께 청나라에 항복할 때 통과한 문으로 산성 4개 문 중 가장 작고 오래된 문이다. 저녁 무렵 아름답게 지는 노을과 함께 남산타워, 롯데월드타워, 위례 신도시까지 빛나는 서울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야경 명소다.

시 관계자는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가 '밤밤곡곡 100'에 선정돼 야간관광 도시로의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야간관광 콘텐츠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