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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미들스타리그 2023'에서 우승한 인천 해원중 선수단이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인천Utd 제공

인천 해원중학교가 'SK텔레콤 미들스타리그 2023'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주최한 인천 지역 순수 아마추어 중학생들의 축구대회 'SK텔레콤 미들스타리그 2023'이 지난 12일 결승전을 끝으로 6개월 간의 결전을 마무리됐다.

해원중은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수비수 박신후의 후반 종료 직전 결승 골에 힘입어 부원중을 2-1로 꺾었다. 해원중은 미들스타리그 첫 결승에 진출해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해원중은 부상으로 해외축구연수 참가권도 받았다. 해원중의 조영민 지도교사는 이번 대회 감독상을 받았고, 해원중을 이끌었던 주장 이재원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미송중과 이음중이 공동 3위에 올랐고, 득점상은 9골을 몰아친 안종현(부평중)이 가져갔다.

조별예선부터 여러 차례 경기 MVP를 수상한 후 대회 최우수선수상까지 받은 해원중의 주장 이재원은 "작년에 예선 탈락했었고 올해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생님들께서 잘 지도해주셔서 준비를 잘할 수 있었다"며 "주장으로서 친구들에게 쓴소리도 했는데 잘 따라주어 고맙고 응원 와준 친구들과 부모님, 선생님들께 모두 감사드린다. 코로나19 때문에 수학여행, 수련회를 못 갔는데 이 대회를 통해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또한, 우승해서 해외연수를 가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출범 20년째를 맞는 미들스타리그는 인천 지역 청소년들의 축구 저변 확대와 축구로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작된 인천 구단의 지역 밀착 활동 사업이다. 올해 대회엔 인천의 중학교 49개교가 참가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