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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이민근 안산시장의 주재로 '안산사이언스밸리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추진보고회가 열렸다. 2023.11.16 /안산시 제공

경제자유구역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삼은 안산시가 관내 유관 기관들과 머리를 맞대고 내년 구역 지정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갔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산사이언스밸리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추진보고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보고회는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와 지역구 시의원·경기경제자유구역청·한양대 에리카·안산도시공사·경기테크노파크·경기주택도시공사·산업연구원 등 관련기관 핵심관계자 30여명이 참석,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상황 공유 및 개발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안산사이언스밸리 중심의 '안산스마트허브 혁신 및 신성장동력 육성'을 목표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1월 안산사이언스밸리는 경기도 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추가지정 후보지(안산·고양)로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안산사이언스밸리는 한양대 에리카와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200여개의 중소벤처기업과 연구소 등 총 4천600여 명의 연구원이 상주하고 있는 산업혁신의 요람으로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 한양대캠퍼스혁신파크,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많은 국책사업을 유치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의 핵심전략산업을 12대 국가전략산업 중 하나인 '첨단로봇·제조'로 정하고 해당지구를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또 지속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통해 풍부한 입주수요를 확보해가고 있으며 국내 첨단산업 대표기관들과의 업무협약 체결 추진 등 경제자유구역 지정요건 충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그간 유치한 국책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고 안산스마트허브 혁신을 통한 진정한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제는 도시도 경영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시대"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안산시의 새로운 도전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