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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일 개통을 앞둔 연천역사앞 광장과 시가지.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관광안내센터 조성해 중장년 방문 대응
농산물 홍보 큐브공간 마련 활성화 집중

연천군이 다음 달 16일 경원선 전철 개통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군은 연천역이 경원선 전철 종착역이라는 점을 착안 중장년층 이상 방문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연천·전곡역에 관광안내센터를 조성하고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해 관광객 수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군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전곡읍 경우 먹자골목 경관개선 및 간판정비를 통한 이용객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연천역은 농산물 판매장과 광장 풀 마켓을 운영 관내 생산 농산물을 홍보하고 큐브 공간을 마련해 소비공간을 수요자에게 접근하는 마련했다.

특히, 큐브 공간에 전문성을 도입 전문쉐프 및 입점자와 함께 군장병 특식제공 방안도 연구하고 SNS, 유튜브를 통한 먹거리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철역 개통으로 지역 소비가 위축될 수 있는 문제점에도 접근 전통시장과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볼거리, 먹거리를 조합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역사 인접 관광자원은 전곡역은 한탄강관광지, 전곡리 선사유적지, 국도3호선 주변 5일장(4일과 9일), 전곡재래시장 등이 있다.

연천역은 주변에 고대산과 한탄강댐, 재인폭포등 있는데 1912년 준공된 연천역은 광복 이후 위도상 38선 이북에 있기 때문에 한국 전쟁 이전 소련군정, 북한 소속이었다. 승강장 서쪽에 한국 전쟁과 관련된 군용 물자를 남쪽으로 수송하기 위해 1948년에 설치된 화물용 승강장이 남아 군 화물을 수송했고, 1958년 구 역사를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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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이후 증기기관차부터 디젤기관차 디젤동차 통근열차역으로 운영된 연천역과 급수탑이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주변정리가 한창이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연천역에는 급수탑이 세워져 있는데 경원선을 운행하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했으며, 현재 상자형과 원통형 2기가 남아 있다. 상자형 급수탑은 콘크리트조로 기단, 벽체부, 지붕부 3단으로 입면을 형성하였으며, 아치형 출입구를 두었고 외관에 줄눈을 그려 조적조인 것처럼 구성했다.

원통형 급수탑에는 급수관 3개와 기계장치가 양호하게 보존되어 있고, 탑 외부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총탄 흔적이 남아 있다. 1950년대 디젤기관차가 등장하여 제 기능을 다하고 사라졌지만, 근대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증기기관차 관련 철도 시설물로 가치가 높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