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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는 지난 17일 시청 시장실에서 이충우 시장과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 등이 참석한 '여주 남한강변 관광자원 발굴 및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피디엠코리아 제공
여주 남한강변 관광자원 발굴·개발 용역 최종보고회
강천섬·신륵사·양촌저류지·이포보 당남리섬 4개 거점
힐링·페스타·생태·체험 여행의 4대 전략사업 설정

'연간 300만명 여주 남한강변으로 '에코 감성' 여행 떠나요'.

여주시가 에코 감성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남한강변을 힐링, 페스타, 생태, 체험 4가지 테마 개발 밑그림을 수립했다.

시는 지난 17일 시청 시장실에서 이충우 시장과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 남한강변 관광자원 발굴 및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여주 관광 조사분석을 토대로 남한강변에서 개발 가능한 대상을 찾아 총사업비 525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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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는 지난 17일 시청 시장실에서 이충우 시장과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 등이 참석한 '여주 남한강변 관광자원 발굴 및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여주시 제공

용역을 맡은 피디엠코리아는 '에코 감성 관광도시 여주'를 만들어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강천섬 일원에 '힐링 여주', 신륵사 일원은 '페스타 여주', 양촌 저류지는 '생태 여주', 이포보와 당남리섬 일원에 '체험 여주'라는 4가지 테마를 제시했다.

먼저 강천섬 일원은 힐링 지구로 조성해 약 61억원을 투자해 클래식 음악, 낭만 음악, 강천섬 자연 소리 정원 등이 어우러진 힐링 특화 공간으로 명소화한다. '힐링 뮤직 가든'을 핵심사업으로 공연 및 이벤트는 물론 '힐링 캠핑존'과 '힐링 액티비티'를 도입해 황토길과 카누 카약 체험 등을 제공한다.

두번째 페스타 지구로 조성된 신륵사 일원은 출렁다리 개통으로 야간 이벤트를 활성화해 일루미페스타와 페스타포레스트를 핵심 사업으로 설정했다. 빛의 숲, 음악 공연, 푸드페스타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총 사업비는 약 86억원에 달한다. 지역 특산물 브랜딩과 건강 음식 연구소도 구상 중이다.

세번째 양촌 저류지 일원은 '생태지구'로 에코 낚시터, 통나무 밧줄뗏목 등 무동력 워터웨이 중심의 친환경 활동 공간을 조성하고 자연을 즐기는 에코 백패킹, 스마트폰을 활용한 AR 체험을 접목한 스마트 에코하이킹, 양촌리 파머스 마켓과 트리탑 전망대를 구성했다.

그리고 네번째 이포보와 당남리섬은 사업비는 총 46억원을 투자해 '여주 컬러풀 아일랜드'로, 열기구 체험과 여주 팜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한 체험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핵심사업인 '스카이 여주'는 민간 위탁 열기구 사업, '여주 팜 아일랜드'는 브랜딩된 꽃밭과 체험교육장을 구성했으며 '여주 워터LAP'은 과학 호기심 놀이터로 물놀이 시설과 연계했다.

이밖에 4곳 대상지를 연결하는 134㎞ 여강길은 2013년 조성됐지만 휴게시설이 부족해 이포나루터와 조포나루터에 포토존과 휴식 공간 설치를 제안했고 족욕, 특산물 판매 등을 통해 휴게 거점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나무 수종과 식재, 강천섬 개발에 따른 주차장 확보와 인허가, 지방정원 및 국가정원 지정 전략, 민간 위탁 및 투자와 인력확보 등 다양한 부분을 논의하며 "남한강을 4개 거점 중심으로 먹거리, 체험, 쇼핑(직거래 장터), 숙박시설 등 관광 클러스터를 형성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