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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기 지구개발 사업추진 시민모임 대표는 20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매기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의왕도시공사 자본금 현금 출자 동의안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 결정을 한 의왕시의회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아 달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023.11.20 의왕/송수은기자 sueun@kyeongin.com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발판인 '의왕도시공사 자본금 현금 출자 동의안' 부결(10월27일자 6면 보도=의왕시의회 '오매기지구 개발 출자 동의안' 4대2 부결)과 관련 의왕의 한 시민모임이 "반대를 위한 반대 결정"이라며 의왕시의회를 비판하고 시장 공약의 시급한 이행을 촉구했다.

오매기 지구개발 사업추진 시민모임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반대를 위한 반대" 의원들 비난
"하천 범람 등 소외지역"… 찬성 촉구

이 자리에서 11대째 오매기지구에서 거주 중인 유정현 대표는 "백운밸리와 장안지구가 보상받고 건물이 올라갈 때 오매기지구는 개발행위가 제한되고, 최근에는 건축행위와 토지거래까지 제한을 받고 있어 10년 이상 재산권 침해 등 물질적·정신적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컸다"며 "선거 때만 되면 오매기지구 사업을 서로 추진하겠다고 앞다퉈 공약했는데 이소영 국회의원은 이 시간에도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부 시의원은 도시공사에 재직할 당시에도 오매기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고 민선 6기 때 시의원으로서 관련 업무에 관한 행정사무감사도 했던 인물"이라며 "그가 더 이상의 그린벨트 훼손은 안된다고 (동의안 처리 반대)하는데, 지금 당장 제3기 신도시 지역으로 달려가 반대하고 싸워야 하지 않겠냐"고 목청을 높였다.

특히 "오매기지구는 장마철만 되면 하천이 범람해 농경지 유실 및 도로 붕괴 등 생존권을 위협받는 데다가 그 흔한 도시가스 공급도 받지 못하는 소외지역"이라며 "정치·정략적 이해득실보다 시와 오매기 주민들을 위해 시민들의 판단이 필요하며 출자동의안 찬성에 힘을 실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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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현 대표 등 의왕 시민모임은 20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매기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의왕도시공사 자본금 현금 출자 동의안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 결정을 한 의왕시의회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아 달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023.11.20 의왕/송수은기자 sueun@kyeongin.com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