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발표 당시 김포한강선(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과 GTX-D 노선 반영을 촉구하며 강경투쟁을 벌였던 김포검단시민연대가 이번에는 김포 서울 편입의 타당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20일 오후 김포시청사 본관 앞에 모인 단체 회원 30여명은 지지성명을 통해 김포가 서울로 편입돼야 하는 이유를 열거하며 "김포의 미래는 김포시민이 결정하겠다"고 역설했다.
대표 발언에 나선 서형배 위원장은 '인구만 증가하는 불평등 도시'로 김포를 정의하며 "김포시는 인구 20만 이상 도시 중 광역철도가 없는 유일한 도시이고, 전국적인 인구 감소 추세에도 과밀학급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대학병원도 없어서 이웃한 고양시로 가기 위해 한강 유일의 유료교량을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포의 서울 편입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길이다. 지금까지 경기도 소속 지자체로서 겪어온 불평등 경험으로 경기남·북도 분도 프레임을 깨뜨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또한 "가용지가 포화상태인 서울과 그 반대인 김포의 결합은 수도 서울을 넘어 국가적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무엇보다 김포시민이 강력히 서울 편입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김포검단시민연대는 지난 13일 김포의 서울 편입에 대해 '정치쇼'라고 비판한 유정복 인천시장을 항의 방문했던 단체다. 이들은 앞으로 시민 의견 수렴 및 통합 활동을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서형배 위원장은 끝으로 "서울 편입은 이미 김포시 여론조사에서 찬성 68%를 기록했고, 김포검단시민연대 내 찬반투표에서도 84.6%의 찬성여론이 확인됐다"며 "서울과 통합이 이뤄지면 김포는 단순한 서울의 베드타운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가 성장하는 도시가 되고, 서울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서형배 위원장은 끝으로 "서울 편입은 이미 김포시 여론조사에서 찬성 68%를 기록했고, 김포검단시민연대 내 찬반투표에서도 84.6%의 찬성여론이 확인됐다"며 "서울과 통합이 이뤄지면 김포는 단순한 서울의 베드타운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가 성장하는 도시가 되고, 서울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