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싱가포르와의 2차 예선전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좋다.
객관적인 전력은 대한민국이 중국을 압도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FIFA 랭킹은 24위이며 중국은 79위다.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도 대한민국은 중국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7월에 열린 EAFF E-1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은 중국을 3-0으로 물리친 바 있다.
대한민국은 이번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C조 1위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대한민국은 2026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함께 C조에 속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5경기에서 3무 2패를 기록하며 좀처럼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지난 9월 13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첫 승리를 거둔 이후 상승세다. 대한민국은 사우디아라비아전부터 싱가포르와의 경기까지 A매치 4연승을 질주 중이다.
대한민국은 중국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견뎌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대한민국이 올해 마지막 A매치인 중국과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