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성남시지부가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싶다며 성남시에 8천500만원 상당의 김장 김치 1천200상자를 맡겼다.
성남시는 21일 "시청 너른못 광장에서 신상진 시장과 양흥식 NH농협 성남시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김치 기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NH농협 성남시지부가 이날 기탁한 김치는 상자(10㎏)당 3~4포기씩 총 4천200포기 분량이다. NH농협 성남시지부는 앞서 지난 5월과 9월에도 2억300만원 상당의 쌀 총 6천포(포대당 10㎏)를 기탁한 바 있다.
시는 기탁받은 김치를 성남지역 50개 동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저소득층에 한 상자씩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겨울 김장철 나눔 문화 확산 분위기를 고조하기 위한 '김장 김치 150포기(50상자) 담그기 시연회'도 함께 열렸고 신상진 시장은 직접 김치를 담그며 일손을 거들었다.
신 시장은 "배추에 김칫소가 골고루 버무려져야 맛있는 김치가 되듯 소외되는 이들 없이 모두 함께 잘 어우러지는 성남시를 만들겠다"면서 "이번 김장 김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든든한 겨울 반찬거리가 돼 온정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