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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제공

시흥시의회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관련 조사특별위원회'가 23일 첫 회의를 열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10월31일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상훈 의원이 대표발의한 '하수관로정비 BTL 사업 관련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을 의결하고 조사특별위원회를 김선옥, 이건섭, 김진영, 이상훈 의원으로 구성했다.

이상훈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2015년 신천·대야·은행 등 구도심을 중심으로 추진했던 하수관로 정비 BTL 사업 이후 해당 권역에서 수백 건에 달하는 민원이 발생했다"라며 "민원과 관련해 살펴본 결과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하면서 건물에서 나온 하수관을 도로에 묻힌 하수관로와 제대로 연결하지 않아 건물의 오수와 우수 등이 역류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한 "수년간 원인도 모른 채 침수 피해를 입고 보상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있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하며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날 제1차 회의에서 조사특별위원회는 위원장에 이상훈 위원, 부위원장에 김진영 위원을 선임하고 활동의 추진 방향과 일정 등의 내용을 담은 조사계획서를 의결했다. 의결된 조사계획서는 오는 11월28일 제3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상훈 조사특별위원장은 "의회 차원의 심도 있는 조사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해 시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모인 만큼 목적한 최대한의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배곧대교 지원 특별위원회는 제4차 회의를 열어 배곧대교 사업이 재추진될 경우 시의회 차원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활동기간을 2026년 6월30일까지로 연장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