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현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마무리 투수로 오랜 기간 활약했던 김재윤(33)이 삼성 라이온즈로 떠난 가운데 박영현(사진)이 내년 팀의 마무리 투수가 될 것이 유력시 된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2일 자유계약(FA) 선수인 김재윤과 4년간 최대 총액 58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5시즌 프로 데뷔 후 KT에서만 뛴 김재윤은 정규시즌에서 169세이브를 올리며 활약을 이어왔다. 특히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며 KT의 승리를 지켰다.

김재윤의 이탈로 KT는 당장 내년에 주전 마무리 투수의 교체가 불가피하다. 현 KT의 투수진에서는 박영현(20)이 마무리 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프로 2년차인 박영현은 김재윤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는 역할을 맡으며 많은 성장을 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32홀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수원 유신고 출신인 박영현은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에 1차 지명됐다. 프로 데뷔 시즌인 지난해에 52경기에 나와 51과3분의2이닝을 던졌고 1패 2홀드 평균 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박영현이 2024년 KT의 마무리 투수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