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들여 '행복누리' 조성 추진
시의회, 전국최초 연구단체 창립
유기동물 구조·사후관리 기대감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크게 늘면서 파주시가 동물보호 및 생명존중 가치실현을 위한 '반려동물 행복누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의회도 올해 1월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반려동물문화연구단체인 '파주 애니멀 메이트'를 창립하고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공존을 위한 올바른 펫문화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문산읍 내포리 산120 일대 3만7천863㎡ 부지에 2026년까지 40억원(국비 6억원, 시비 34억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행복누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반려동물 행복누리는 2025년까지 1단계로 동물보호센터(보호실, 진료실, 입양상담실, 사무실 등)가 들어서며, 이곳에는 유기·유실동물 보호센터(1천131㎡)와 반려동물 운동장 등 부대시설(2천748㎡)이 만들어진다.
또 2026년에는 2단계로 반려동물 놀이 공간이 조성되고, 3단계로 캠핑사이트(오토캠핑), 반려견 놀이터, 산책로, 카페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숲속 캠핑장(2027년 이후 장기과제)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중 설계공모를 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와 군 협의 및 건축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끝내고 착공, 2026년 2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시는 '파주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한 후 12월 반려동물 테마파크 부지와 관련한 주민 협의를 거쳐 세부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어 올해 2월 '2024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동물보호센터 설치 지원)'를 신청했으며, 이달 초 동물보호센터 건립 투자심사 및 동물보호센터 건립 공유재산 심의에서 적정 통보를 받았다.
시는 반려동물 행복누리가 조성되면 성숙하고 책임 있는 반려동물 문화 조성과 유기동물 입양률 확대, 시 직영 동물보호센터 운영으로 유기·유실동물의 신속한 구조 및 투명한 사후관리 업무체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이혜정 시의원은 "파주시 반려동물은 약 6만 마리로 추정되는데, 직영 동물보호센터가 없어 타 지역 사설보호소를 이용하는 상황"이라며 "유기·유실 동물의 보호-관리-교육-재입양의 선순환과 올바른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시 직영 동물보호센터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이제부터 '가축' 아닌 '가족'… 파주시, 올바른 펫문화 앞장
입력 2023-11-28 19:11
수정 2023-11-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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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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