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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이 고촌읍에서 열린 주민 소통행사에서 서울 편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포의 도시브랜드 평판이 국내 2위에 해당한다는 민간연구기관 데이터가 나와 주목된다. 서울 편입 및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이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10월 22일~11월 22일 대한민국 도시브랜드 빅데이터 6천543만8천864개, 10월 28일~11월 28일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브랜드 빅데이터 3억5천48만8천671개를 참여지수·미디어지수·소통지수·커뮤니티지수 나눠 분석했다.

분석 결과 김포시의 도시브랜드 평판은 국내 2위, 기초자치단체브랜드 평판은 1위를 기록했다. 김포의 도시브랜드 빅데이터는 지난 10월 대비 약 328%, 기초자치단체브랜드 빅데이터는 지난 8월 대비 약 291% 증가한 수치다.

이번 분석에서 대한민국 도시브랜드 평판 순위는 1위 서울시, 2위 김포시, 3위 부산시, 4위 수원시, 5위 구리시 순이었다. 또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순위는 1위 김포시, 2위 서울 강남구, 3위 서울 중구, 4위 서울 서초구, 5위 화성시 순이었다.

김포시는 최근 전국 이슈로 떠오른 서울 편입 문제, 노선 확정이 임박한 서울 5호선 연장사업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에서의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그동안 경기도의 변방으로 소외됐던 김포가 전국적 도시브랜드의 선두에 선 것은 서울 편입 이슈의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다"면서 "김포시의 대외 이미지가 이토록 급상승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며, 서울 편입에 대한 시민들의 찬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브랜드 상승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