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경남FC의 벽을 넘지 못하고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2년 연속 K리그2 준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경남에게 막힌 부천은 또 한 번의 눈물을 흘렸다.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부천은 경남과 0-0으로 비겼다.
전반전은 경남의 우세였다. 경남의 외국인 공격수 글레이손이 의미 있는 공격을 만들어냈다.
전반 26분 글레이손이 박스 정면 부근에서 헤딩슛 한 것이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38분에도 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리며 부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부천은 외국인 공격수 루페타가 부상을 호소해 갑자기 선수를 교체해야 했다. 전반 35분 안재준이 루페타를 대신해 투입됐다.
부천은 전반 44분 조수철이 박스 정면 부근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경남은 후반 21분 선수를 대거 바꿨다. 이민기·설현진·조상준을 빼고 박민서·원기종·카스트로를 투입했다.
부천도 후반 24분 박형진·조수철·한지호를 빼고 김규민·김준형·박호민을 집어넣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경남은 후반전에도 부천을 거세게 밀어붙였지만 ‘0’의 균형은 계속됐다.
후반 42분 닐손 주니어의 프리킥을 경남 고동민 골키퍼가 막았다. 부천으로서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부천은 경남의 골문을 뚫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정규시간이 무승부로 끝나면 정규라운드 순위가 높은 팀이 플레이오프로 진출하는 것이 K리그2 준플레이오프의 경기 ‘룰’이다. 이에 따라 4위인 경남이 5위인 부천을 물리치고 승자가 됐다.
경남은 12월 2일 김포FC와 K리그2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