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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2023년 디지털 기반 지역문제 해결 '공감e가득 사업 '성과공유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공감e가득 사업은 디지털 기술과 민관협업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의 현안 과제를 해결하는 사업으로, 시흥시는 디지털 기술을 통한 유기견 실시간 포획 탐지 및 관리시스템을 응모해 지난 4월 5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과제 수행 10개 지자체(광역 2곳, 기초 8곳)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의 사업비는 사업마다 1억원으로 시는 (주)아이나래컴퍼니와 함께 유실·유기동물 포획장비에 동작인식 센서, GPS, 야간IR카메라 등을 장착한 iot기반 포획틀 제작 및 포획틀의 위치, 상태, 포획여부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 10월 21일부터 시범 운영했다.

특히, 2023 WSL 시흥코리아 오픈 국제 서핑대회를 앞두고 개최 장소인 거북섬동에 iot기반 포획틀을 배치해 유기견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후에도 유기견 출몰지역 및 민원 다발지역에 집중 배치해 실시간 포획 알림을 통한 신속한 동물구조로 포획된 동물의 장시간 방치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담당자의 업무를 경감하는 효과를 보았다.

시는 이러한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우수과제 사전투표에서 최다 득표 과제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4일 실시한 성과공유회에서도 전문위원의 심사평가를 통해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과제 수행과 전국 사전투표 결과를 지켜보고 주민들이 동물보호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번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iot기반 포획틀을 더욱 고도화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스마트빌리지 사업에도 참여해 동물보호를 넘어 동물복지를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