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가정폭력 등 범죄 사전 예방 목적
협력·봉사단체 김장김치 나눔 행사도 병행


2023120101000021700000161.jpg
용인동부경찰서가 지난달 30일 탈북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용인동부서 제공


인동부경찰서(서장·김경진)는 지난달 30일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50명의 탈북민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보이스피싱과 메신저 피싱, 스미싱 등 각종 사기성 범죄를 비롯해 가정폭력, 마약, 성범죄 등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용인동부서 안보자문협의회와 봉사단체 '좋은 사람들'은 사전에 준비한 기념품과 김장김치 등을 교육에 참가한 탈북민들에게 나눠줘 호응을 얻었다.

한 탈북민은 "신변 보호 외에 경찰이 교육도 해주고 여러모로 도움을 줘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새로운 사회가 아직은 낯설고 불안하지만, 이 같은 온정의 손길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120101000021700000162.jpg
용인동부경찰서가 지난달 30일 탈북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용인동부서 제공

용인동부서는 앞으로도 협력단체와 함께 탈북민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범죄 예방 교육을 늘리고, 범죄 피해 발생 시 빠른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한 시스템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동부서 관계자는 "탈북민들은 한국 사회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각종 사기성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을 통해 이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