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지난 1일 반도체(소재부품) 분야 글로벌 강소기업인 테크니스코(Tecnisco)와 일본 현지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민근 시장과 김준호 신안산대 교수 등 시 대표단이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외투 유치를 위해 나선 해외 출장길에서 이뤄낸 성과다.
케이조 세키야 테크니스코 대표는 이 시장과의 회의에서 R&D 연구센터 건립 및 생산 공장 설립을 약속했다.
지난 10월 미국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테그리스사의 투자를 확정지은 바 있는 시는 이로써 사이언스밸리 지구 내 한·미·일 글로벌 R&D 지구를 형성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장은 또 지난 2일 로봇 분야 세계최대 비즈니스박람회인 '2023 동경국제로봇 전시회(IREX 2023)'를 참관, 첨단 로봇 중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비즈니스 행보를 이어갔다. 세계 최대 산업로봇기업인 화낙의 야마구치켄지 대표이사는 이날 이 시장으로부터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 시장은 "테크니스코가 안산시의 진가를 믿고 투자를 결정한 만큼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