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경기도 특별교부금 11억 신청
주차·쓰레기 배출문제 해결 과제
의왕시가 계원예술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조성한 '예술의 거리' 활성화를 위해 갈미 상가거리 야간경관 개선사업 등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하부공간인 내손동 일대 갈미 상가거리 및 골목길을 대상으로 경관조명사업, 노후데크 교체 등 '갈미상가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경기도에 11억1천여만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이곳에 예술의 거리 등을 조성했지만 차량 주차와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인해 효과가 미미한 만큼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 관광객을 유도함으로써 주변상권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손1동 일대 도로와 구조물 등에 대해 조화로운 빛 환경을 조성하는 연출계획을 수립하고 이동성·휴식 등을 증대시킬 수 있는 감성적 아트작품 디자인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예술의 거리는 2007년 5월께 소규모 도로공원 형태인 '문화예술길'로 시작됐다. 시는 이후 2010년 6월 내손동 갈미~계원조형예술대(현 계원예대) 입구 1.5㎞의 거리를 '간판이 아름다운 예술의 거리'로 명명하고 14억4천220만원을 들여 조성했다. 당시 60개 점포의 무질서한 134개 간판을 교체하고 조명기기를 고효율의 LED(발광다이오드)로 바꿨다.
2016년부터는 계원예대 학생들의 창의력을 동원해 특화지역으로 도모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해 2017년 말까지 예술의 거리 일대에 24억7천만원을 투입, 계원예대 학생들의 작품을 곳곳에 배치하고 야간 경관 조명과 라이트 아트도 설치했다.
하지만 도로 하부공간이라는 특성과 차량 주차 등으로 인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활성화를 위해 갈미 상가거리 환경개선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며,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별도의 주차장 확보와 음식물 쓰레기 배출 문제 개선을 위한 협의가 추가로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계원예대 주변 도롯가의 일부 주차공간을 없애야만 평소 차량으로 가려져 있던 예술의 거리와 상가 등에 대한 시야 개선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상가주, 요식업 종사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각종 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 등이 무분별하게 버려지지 않도록 해야 예술의 거리가 진정한 지역명소로 거듭날 수 있다는 목소리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의왕 '예술의 거리' 걸맞게… "갈미상가 야간경관 개선해야"
입력 2023-12-04 19:35
수정 2023-12-0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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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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