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내년에 다시 부활하는 '3개 일반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시는 광역동 폐지 및 일반구 전환에 맞춰 지난 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조직 개편에 따른 승진자 113명을 포함해 1천500여 명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3급 기구인 기획조정실은 기획경제실로 이름이 바뀌고, 교육과 체육 분야를 흡수한 문화교육국에 지방 주도의 대학지원 및 청년·청소년 정책을 추진할 미래세대지원과가 신설됐다.

도시국·주택국·환경사업단을 합친 도시균형개발추진단도 신설됐다. 추진단은 신도시 조성, 군부대개발, 1기 신도시 정비 등 주요 도시개발사업을 맡는다.

구청과 일반동은 개청 초기 조직 안정화에 중점을 뒀다. 3개 구청 및 일반동에 우수 관리자를 배치하고, 시민과 최접점에 있는 일반동장의 경우 기존 책임동장제를 기반으로 하되 지역주민과 화합하고 초기 안정화된 동 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자원을 최우선 배치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