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관리방안 등 집행부에 촉구

양재성(사진) 의원은 최근 열린 군의회 제318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가평군의 인구는 2019년 7월 기준 6만2천415명에서 2023년 7월 6만2천878명으로 0.18%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자동차 등록 대수는 3만759대에서 3만3천636대로 2.55%가 늘어났다"며 군의 주차장 수급실태조사 통계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군의 6개 읍·면의 노상·노외 주차장 및 부설주차장은 총 1천688개소에 1만7천604면으로 주차 수급률은 60.3%에 불과하다"며 "특히 공동주택 등의 부설 주차장을 제외한 노상·노외 주차 수급률은 주야간 모두 46%에 그치고 있어 실제 운전자가 느끼는 체감 주차 공간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기 조성된 공영주차장은 중심상권이나 주택밀집지역과 거리가 떨어져 있어 인근 상인과 주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고 정작 중심상권과 주택가에서는 주차 문제로 인한 민원이 끊이질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주민의 이용 편의성이 높은 상권 중심지나 인구 밀집지역에 대한 주차장 부지 마련과 주차타워 설치 방안 등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신규 공영주차장 조성에는 주차장 수급실태 조사와 타당성 분석, 투자심사와 토지 보상 등 많은 절차가 요구되며 한 번 정해진 주차장 부지는 변경하기가 쉽지 않다. 중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 최적의 부지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공영주차장의 이용률 제고를 위해 주차금지구역에 대한 불법주차 단속 등 체계적인 중장기 공영주차장 관리 방안 마련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