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화욱 부주임 등 사절단 찾아
이민근 시장 "상호 발전 기대감"

안산
안산시는 지난 4일 시를 방문한 중국 창춘시 사절단과 교류 추진 및 수소산업 협력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2023.12.4 /안산시 제공

수소시범도시 안산시가 중국 창춘시와 수소 산업 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5일 시는 중국 창춘시의 단화욱 외사판공실 부주임을 비롯한 사절단과 지난 4일 두 도시 간 교류 추진과 수소 산업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창춘시는 중국 지린성의 성도이자 중국의 부성급 시로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다. 특히 중국 5대 자동차 중 하나인 디이자동차 제조공장 및 창춘영화제작소 등 자동차 산업과 영화제작의 거점이기도 하다. 또 2020년 기준 인구 906만명으로 옌볜조선족 자치주와 함께 중국 도시 가운데 조선족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앞서 지난 10월 시는 창춘시를 방문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투자유치 홍보 활동과 양 도시 간 교류 추진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사절단은 우호 증진을 위한 답방으로 지난 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시를 방문해 ▲시화호조력발전소 ▲유리섬박물관 ▲수소e로움충전소 등을 둘러보고 수소산업 발전 및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창춘시는 수소에너지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관내 소재한 CRRC 창춘철도가 청두철도와 협력해 수소동력열차를 개발하는 등 시와 공통관심 분야인 수소산업에 서로 다른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두 도시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한 긍정적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창춘시는 여러 산업분야에서 안산시와 닮은 점이 많아 경쟁 관계에 있으면서도 협력을 통한 발전 가능성도 큰 도시"라며 "가능성이 넘치는 도시, 창춘시와 안산시가 경제·에너지·교육·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상호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