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848편·단편소설 219편 응모

한국 문단의 샛별이 탄생할 '2024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1천여 편에 달하는 작품이 등단의 문을 두들겼다. 지난 1일까지 진행된 경인일보 신춘문예 응모에는 시 848편, 단편소설 219편 등 모두 1천67편이 투고돼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시 부문 응모자는 207명, 소설 부문 응모자는 208명이었다.
올해는 소설 부문에서 응모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40%가량 오르는 등 인기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소설부문 응모자와 응모작은 각각 146명·153편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을 넘어 독일 니더작센과 프랑스 파리 등 해외 곳곳에서 등단의 꿈을 담은 우편물들이 도착하면서, 국경을 뛰어넘은 경인일보 신춘문예 열기를 증명했다.
특히 올해 경인일보 신춘문예는 자격 요건을 '순수 신인'으로 명시하고, 신예 문인 발굴을 위해 적극 나섰다. 현재 시·소설을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등단의 문턱은 낮아졌지만, 그만큼 검증된 문인과 작품에 대한 갈증은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1987년 시작된 경인일보 신춘문예는 경기·인천 지역지 유일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레거시'를 활용해 앞으로도 한국 문단의 인재를 등용하는 데 묵묵히 앞장설 것이다.
'2024년 경인일보 신춘문예' 당선자는 개별 통보하며, 당선자와 당선작은 내년 1월 2일자 경인일보 지면을 통해 발표한다. 시상식은 1월 중순 경인일보 본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단편소설은 상패 및 원고료 500만원, 시는 상패 및 원고료 3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