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관계자는 6일 "이준 대표이사와 오동석 단장이 그룹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고 책임자들이 그룹에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K리그2에서 2024시즌을 시작해야 하는 수원 삼성이 향후 어떻게 재편될지 관심이 쏠린다.
수원 삼성은 올 시즌 내내 부진을 겪었고 결국 승점 33(8승 9무 21패)으로 정규라운드를 마무리해 K리그2로 강등됐다.
수원 삼성은 시즌 중 이병근 감독을 김병수 감독으로 교체한 데 이어 염기훈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K리그1 잔류를 위해 애썼지만,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수원 삼성의 강등은 구단 역사상 첫 K리그2 강등이라는 점에서 팬들뿐만 아니라 프로축구계 전체를 놀라게 했다.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대행은 지난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38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제가 부족해서 이런 상황이 나왔다"며 "저의 부족함이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