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7억원 모금, 광명시 취약계층에 맞춤형 복지서비스 전달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2023 With-hope 만남의 날’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는 8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후원자들을 초정, ‘2023 With-hope 만남의 날’ 행사를 열었다. 2023.12.8 /광명희망나누기운동본부 제공

(사)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희망나기운동본부는 8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후원자 100여 명을 초청, ‘2023 With-Hope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에 이어 2023년 모금·배분 실적을 보고하고 올 한 해 나눔에 동참해 준 개인, 기업, 단체 후원자들에 대한 표창 및 감사패를 수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에스카테크 등 5개 단체가 광명시장상을, 시립구름산어린이집 등 5개 단체가 시의회 의장상을,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4개 단체가 국회의원상(갑), 이안파트너스 등 4개 단체가 국회의원상(을)을 각각 수상했다.


또 광명시폐기물협회를 비롯해 신무빈 가족, 김동범 가족, 여민수 후원자, 이현숙 후원자 등 16개 단체 및 후원자가 협의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2011년 4월 출범한 희망나기운동본부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아동과 가족이 함께하는 희망한모금 ▲청소년들의 나눔인식 개선운동 청나비 ▲기관·기업 직원들의 급여끝전 기부 ▲만원의 행복 ▲소중한데이 ▲기업 자사 상품의 1%를 기부하는 희망굿즈 ▲빌딩 상주기업들이 나눔에 참여하는 희망빌딩 ▲후원자와 대상자를 1대 1 매칭해 월 후원금을 지원하는 나눔의 일촌맺기 등 범시민 나눔운동을 펼치고 있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1만9천560건의 후원으로 254억원을 모금했으며 이 중 241억원이 배부됐다. 올해도 경기침체와 고물가 속에서도 현재까지 1천390건, 27억원이 모금돼 의료비·간병비 1천841명, 교육비 4천648명, 주거비 249명, 물품지원 45만6천595명, 생계비 9천233명, 복지사업 2만3천902명, 특별지원 및 기타 1만6천19명을 지원했다.


이상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경기가 어려워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올해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후원자분들의 마음이 모여 따뜻하고 풍성한 한 해가 된 것 같다”며 “희망을 만드는 나눔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따뜻한 광명을 만들어 주신 후원자들께 광명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면서 “기부는 스스로를 가치 있게 만들기도 하지만 지역사회의 가치를 지켜내는 일이며 광명시도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