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통합 도시브랜드 선포식’
부천시는 11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 및 시청사 정문 앞에서 ‘시민과 함께 만든 부천시 통합 도시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했다. 2023.12.11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를 선포하고, 시민의 바람을 담아 시 승격 50년 이후 펼쳐질 부천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시는 11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 및 시청사 정문 앞에서 ‘시민과 함께 만든 부천시 통합 도시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각계각층 시민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도시브랜드선포
11일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국·도·시의원, 각계각층 시민 대표 등이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3.12.11 /부천시 제공

선포식은 ‘젊은 부천, 스마트한 부천의 미래상’을 주제로 펼쳐졌다.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 발표에 나선 조 시장은 “시는 전국 자치단체 중 도시 아이덴티티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도시”라며 “이제는 미래 100년을 담은 새로운 상징이 필요하다”고 개발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어 “브랜드는 단순한 기호와 디자인을 넘어 도시 이미지와 경쟁력을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핵심 가치”라며 “‘부천’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통합 도시브랜드 개발을 추진했고,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조용익
11일 조용익 부천시장이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 선포식에서 개발 추진 배경을 밝히고 있다.2023.12.11/ 부천시 제공

앞서 시는 국문 표기 부천의 초성 ‘비읍’과 영문 표기 bucheon의 첫 글자 ‘b’가 함께 읽히는 최초의 국·영문 혼합 공공브랜드를 제작했다. 보라색은 창의 도시로서의 창의성·예술성을, 밝은 청록색은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삶의 생명력과 내일의 가능성을 각각 상징한다. 시는 이날 발표된 도시브랜드를 내년 1월부터 도시 공간·시설물·홍보 매체 등 모든 분야에 적용해 부천의 대표 상징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시민들은 미래를 확장하는 도시, 예술 맛집, 문화도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젊은 도시를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의 기대와 핵심 가치를 녹여낸 통합 도시브랜드가 부천의 새로운 얼굴”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