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군포를 찾는다.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공연한다고 11일 밝혔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세계 3대 소년합창단 중 하나로 1907년 창단이래 11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교황 비오 12세로부터 부여받은 ‘평화의 사도’라는 별칭에 걸맞게 전 세계를 누비며 음악을 통한 사랑과 희망, 평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올해 내한공연은 ‘사랑과 희망’을 부제로 24명의 합창단원의 순수 아카펠라와 피아노 선율이 함께하는 합창곡으로 진행된다.
공연 1부는 성가곡 ‘주님의 겸손을 보라’를 시작으로 프랑스 샹송가수 아즈나부르 ‘세상끝까지 데려가줘’와 자끄 브렐 ‘사랑만 있다면’, 폴 라미로의 ‘뱃사공’ 등 현대 프랑스 명곡을 들려준다. 또 2부에는 슈베르트 ‘아베마리아’와 비발디 ‘글로리아’ 같은 거장의 곡과 ‘잠자는 아기예수’,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캐롤 및 한국 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형주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은 재단이 관람객에게 따뜻한 연말과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년합창단의 군포 내한공연 관람료는 R석 6만원, S석 4만원으로 문화회원 20%, 단체 10인이상 30% 할인을 제공한다. 예매는 군포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