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정들었던 팀을 떠난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김 감독이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23’이 끝난 후 구단에 자진 사임 의사를 전해왔다고 12일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당시 K리그2에 있었던 수원FC 감독으로 부임했다. 김 감독은 부임 1년 만에 수원FC를 K리그1으로 승격시켰다. 수원FC는 2021시즌부터 K리그1에서 뛰고 있다.
김 감독은 2021시즌에 수원FC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순위인 5위를 기록하는데 큰 역할을 했고 올 시즌에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물리치고 팀이 K리그1에 잔류하는 것을 도왔다.
김 감독은 “현재 수원FC의 분위기 쇄신을 위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그러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이번 시즌 부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아낌없는 믿음과 지지를 보내주신 구단 및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현재 남아있는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팀을 잘 리드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수원FC는 김 감독의 후임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인선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