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넘치고 문화 합류하는 '생태천으로'
매달 시민 간담회·벤치마킹 탐방
일본 전문가 강연 심포지엄 점검
환경부 통합사업 국·도비 확보
'시민 중심의 산본천 복원에 힘쓴다'.
군포시의회의 '산본천 복원을 위한 연구모임'은 지역 특색에 맞는 산본천 복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는 의원들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 특색과 환경요건에 맞고, 시민 욕구에 부합하는 산본천 복원방안을 모색,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동한 의원이 대표위원을 맡았고 연구위원으로는 신금자·이우천·이혜승 의원이 함께했다.
연구모임의 목표는 효과적인 생태하천 복원 방안을 위해 ▲홍수조절지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기술적인 하천 복원 방안 모색 ▲시민 중심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사업에 반영 ▲향후 사업진행 시 발생가능한 문제점(치수, 이수, 환경, 교통, 상권 등)을 찾고,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모색 ▲복원 후 효과적인 유지관리 방안 등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에 지난 8개월여 간 총 17회 간담회와 벤치마킹 현장 탐방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매월 1~2회씩 시의원과 전문가, 시민, 관계자 등 20여 명으로 구성해 간담회를 열었고, 벤치마킹을 위해 서울시 은평구 구파발천, 부천시 심곡천, 복개하천 복원현장을 탐방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군포시 산본천 복원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해 키쿠치 마사요시 일본 정원학회 이사(전 도쿄도 서부 공원 녹지 사무소장)의 주제 강연 등 시가 앞으로 산본천 복원을 위해 어떠한 방향을 구축하는지에 대한 점검도 했다.
앞서 지난 10월 '산본천 복원 통합하천사업'에 관해 시 집행부와 협의도 했다.
환경부의 '홍수에 안전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산본천 복원사업은 2023년부터 오는 2032년까지 총사업비 1천916억원(국비 50%, 지방비 50%) 가운데 85%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산본천 복원은 보행교, 커뮤니티공간계획으로 다양한 도심하천 활동을 유도하고 시민의 활기 넘치는 도시경관을 즐기는 산책로를 마련하며 산본천 복원으로 열린 수변문화공간 조성 및 생명의 생기 넘치는 생태하천을 복원하는데 의미가 있다.
이동한 의원은 "산본천은 약 30년전 산본신도시 건설을 시작하면서 도로로 사용하기 위해 복개됐다"면서 "산본천 복원은 주변 재개발사업,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금정역 복합개발사업 등 연계 사업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모임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이 산본천 복원 방향에 반영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