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덕은리 지석묘
파주시는 덕은리 지석묘를 초중고 역사 교과서에 수록해 줄 것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2023.12.14 /파주시 제공

파주시는 초중고 역사(국사) 교과서의 고인돌 관련 내용에 국가 사적인 ‘파주 덕은리 고인돌’을 수록해 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인돌은 거대한 돌로 만든 선사시대 거석 건조물의 하나로, 한국에서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이다.


대부분의 교과서는 탁자식, 바둑판식 등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을 소개하고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순, 고창, 강화의 고인돌군이 대표적인 사례로 실려 있다.


이중 탁자식 고인돌은 지상에 4개의 판석형 고임돌(지석)을 세워서 무덤칸을 구성하고 그 위에 편평한 덮개돌(상석)을 올려놓은 것인데, 교과서에 대표 사례로 실린 강화지역의 고인돌 등은 2개의 고임돌만 남아 있거나 매장주체부가 결실돼 완전하지 않다.


이에 비해 파주시 월롱면에 있는 ‘파주 덕은리 주거지와 지석묘군’은 덮개돌과 고임돌 4개를 포함한 매장주체부가 거의 완전한 상태로 남아 있어 지석묘의 구조를 가장 잘 보여주는 훌륭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