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포곡·모현읍 주민 애로사항 전달

“항공대 이전, 지역 발전 숙원사업” 강조

김범수
김범수 국민의힘 용인갑 예비후보(오른쪽)가 지난 11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항공대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을 비롯한 포곡·모현읍 일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국방부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2023.12.11 /김범수 예비후보 제공

김범수 국민의힘 용인갑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국방부를 방문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회동, 육군항공대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을 비롯한 포곡·모현읍 일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국방부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 예비후보를 비롯해 용인시의회 이진규 도시건설위원장과 김윤선 의원이 함께했으며 신 장관과 국방부 군사보좌관 등 관계 실무자들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예비후보는 현재까지 진행돼 온 항공대 이전 관련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포곡·모현읍 일대 주민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국방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김 예비후보는 “처인구는 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 건립 등 비약적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곳으로, 육군항공대가 설립된 1975년과는 환경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지역 발전의 큰 구상을 위해 헬기가 이착륙하는 항공대 이전이 절실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포곡·모현 일대는 수도권 전철 건립 계획 등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관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처인구 발전의 진입로가 될 수 있다”며 “처인구의 미래를 위해 국방부, 용인시와 함께 항공대 이전 문제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 장관은 “주민들의 불편에 깊이 공감한다”며 “결국 용인시의 입장이 중요한 만큼, 군사 작전 효용의 측면과 주민 만족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 용인시와 함께 이전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육군항공대는 지난 1975년 처인구 포곡읍에 들어섰으며 해당 지역 일대가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소음 문제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탓에 항공대 이전 문제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