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이 내년에는 공격적인 시정 운영으로 가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 시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시민과의 소통을 중요시 했다면 내년에는 공격적인 시정 운영으로 도시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 시장은 올해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열고 12개 행정동을 모두 현장 점검했다. 시민들로부터 사전 접수된 민원을 현장을 통해 확인했고, 시민들에게 시정 현안을 설명했다.
또 하 시장은 노후 도시화를 재개발하고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해 침체된 도시 기능과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심산이다. 이는 개정 법령 반영, 과도한 규제와 불합리한 계획으로 제기된 민원 사항 개선, 지구단위계획 운영상 문제점 보완 등을 위해서였다.
이에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대한 용역’을 시행했다. 재정비 대상지는 ▲주거지역인 벌터·마벨지구, 군포지구, 대야지구, 둔터지구, 속달지구, 덕고개지구, 납닥골지구 ▲공업지역인 당정2지구, 당정대영지구, 당정대우전자부품지구, 군포첨단산업단지지구 등 11개소로, 내년 10월께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 시장은 금정역 통합역사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올해 금정역 남·북역사 통합개발을 위한 타당성 평가 용역에 착수한 시는 금정역을 차별화된 디자인 특화와 시설 개선을 통해 상징적으로 조성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3월 시민설명회를 열어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의견을 수렴해 상반기 내 국토부에 타당성 검토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하 시장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서울시 소유의 산본신도시 내에 위치한 남부기술교육원과 노인요양원(엘림노인전문요양원) 등 2개 시설을 이전하는 안도 진행형이다. 하 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을 만나 협조를 당부한 만큼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도 하 시장은 군포도시공사로 하여금 민간 재개발 사업에 대한 정비계획에 참여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시는 15곳의 재개발 정비사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곳이 정비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부분 신탁방식으로 진행중이어서 공기업인 군포도시공사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하 시장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가장 먼저 제안했던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반가웠다”면서 “내년에는 공격적인 시정 운영을 통해 도시를 가치있게 만들고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