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수소 시범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매일 1.8t의 수소를 생산하는 기지를 내년에 구축한다. 시는 수소 시범 도시사업의 핵심 시설인 수소 생산 기지 공사가 올해 말 완료돼 내년부터 하루 1.8t급에 달하는 수소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고 17일 밝혔다.

수소 대란이 일어나도 수소 자동차 및 버스를 충전하는 데 불편함이 없게 될 전망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 수소시범도시 사업에 선정돼 하루 1.8t급 수소 생산 기지와 수소충전소, 총 길이 14.3㎞에 달하는 수소 배관 및 운영센터 설치 등 수소의 생산부터 이송(배관)·활용까지 가능한 수소 도시 인프라 조성을 내년 상반기 중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