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스노보드 신동' 최가온(세화여중)이 우승을 거뒀다. 우리나라 선수가 스키·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한 건 2021년 12월 이상호(넥센)가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2년 만이다.
최가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75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생인 최가온에게 이번 대회는 FIS 월드컵 데뷔전이었다.
이틀 전 예선에서 96.00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른 최가온은 결선에서 90.00점을 받은 오노 미쓰키(일본)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최가온은 1차 시기 그랩과 착지에서 감점이 나와 오노에 4.75점 뒤진 2위에 올랐으나, 2차 시도에서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도는 720도와 두 바퀴 반을 도는 900도 콤보를 성공해 92.75점을 받았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이채운(수리고)은 결선에서 80.00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최가온, 스노보드 월드컵 우승… 이채운, 남자 하프파이프 '은'
입력 2023-12-17 20:23
수정 2023-12-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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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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