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국민의힘 김석훈 상록갑 당협위원장은 18일 오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출사표를 던지며 8대 공략을 발표했다. 2023.12.18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안산시 상록갑 김석훈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출사표를 던지면서 전현직 국힘 안산시의회 의원들의 뜨거운 공천 레이스가 예고되고 있다.


제5대 의장을 지낸 김석훈 위원장에 앞서 제8대 부의장을 지낸 김정택 전 의원이 예비후보에 등록한 데 이어 제9대 현직 의원의 출마설도 피어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김석훈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을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국정운영과 제2의 안산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오뜰 100만평 대기업 유치·양질의 일자리 창출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지정 ▲GTX-C 상록수역 조기준공·증편운행 ▲아파트 재건축 용적률 600% 상향 추진·재개발 활성화 ▲신안산선 자이역·경기가든역(가칭) 연장 ▲전쟁 같은 주차난 해소를 위한 동별 1~2개 주차타워 건설 ▲수영장·게이트볼장 건설 ▲한양대혁신파크 종합병원 유치 등 경제·교통·복지 분야를 아우르는 8가지 대표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28일 상록갑 위원장으로 선임되며 1년간 뛰어온 만큼 출마 선언에 그치지 않고 안산의 발전을 위한 공약도 함께 내놨다.


이로 인해 국힘 상록갑 공천 레이스는 전현직 안산시의회 출신 의원들의 각축장이 됐다.


지난 12일 김정택 전 의원도 ▲GTX-C 상록수역 조기착공·증편 운행 ▲한양대혁신파크 글로벌종합병원 ▲11기신도시특별법 편입 추진(본오동·사동) ▲용적률500% 빠른재건축 ▲시립 반려동물 보건소 설치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 ▲신안산선 자이역·경기가든역 연장 등의 공약을 발표하며 예비후보를 등록, 전직 의장과 부의장이 맞붙게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직 시의원도 가세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출마설이 비중있게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여소야대(민11·국9) 속에 최근 시의회에서 국힘의 목소리가 상대당에 의해 묻히고 있고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의석을 모두 빼앗긴 데다가 12년 만에 국힘이 시장실을 되찾은 만큼 뭉쳐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아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안산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국힘이 안산에서 의석을 되찾으려면 보다 강한 결집이 필요하지만 최종 후보 확정 전까지는 치열하게 경쟁하지 않겠느냐”면서 “문제는 심한 비방전 등으로 시민들이 국힘에 실망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