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내년도 예산안이 당초 8천769억7천여 만원에서 39억여원이 삭감된 8천730억여원으로 확정됐다.
특시 시의회는 시의 긴축재정에 협조하기로 하고 선도적으로 예간을 절감하는 결정을 내렸다.
시의회는 19일 제271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본회의에서 시의회는 총 8천769억7천여 만원 규모의 2024년도 군포시 예산안을 심층 검토해 그림책꿈마루 운영비 3억9천만원과 그림책상 공모전 운영비 1억원, 군포철쭉축제 운영비 1억원 등 총 46건의 시 사업에서 39억600여 만원을 삭감 의결했다.
이는 전체 예산의 0.4% 수준이다. 시가 긴축재정 방침에 따라 사업 대부분을 축소했지만, 일부 예산에서 상황에 맞지 않게 증액하거나 과도하게 편성한 부분을 조정했다는 게 시의회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시의원들도 시의 긴축재정에 협조키로 하고 선도적으로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이에 내년 시의회 예산안 12억3천여 만원의 4.4%(5천400여 만원)를 자진 삭감해 11억8천여 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외에도 정례회 기간에는 시의원 발의 자치법규 11건, 시가 제출한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 수립(안) 의견청취의 건 등 조례 및 기타안건 13건 외에 2024년 기금운용변경계획안도 상정돼 담당 상임위별로 심의가 이뤄졌다.
이길호 의장은 “2023년을 마무리하고, 2024년을 준비하는 정례회여서 시의원들이 심의에 더 집중한 것으로 안다”며 “심의 및 시정 요청 결과를 시가 잘 반영하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내년에도 더 나은 시를 만들기 위해 의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