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3개동에 6억 투입
옥상 방수·기와 교체 등 보수
부천시가 '더 나은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6억여원을 투입한 '소규모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시는 올 한해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된 이번 사업에 총 사업비 6억1천200만원을 들여 지역 내 소규모 공동주택 83개 동에 대한 정비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에 선정된 공동주택들은 주로 관리 주체가 없어 체계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다세대, 연립주택 등이다.
주로 사용 승인 이후 15년 이상 경과 된 노후 주택들로 시는 주택환경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했다.
대표적으로 역곡동 소재 C빌라의 경우 1982년 준공된 이후 40년 이상의 시간이 흐르면서 우천시 빗물이 건물로 새어 들어오는 현상이 발생했던 곳이다. 해당 주택은 시로부터 1천47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옥상 방수작업을 벌였다.
1989년 준공된 고강동 소재 D 빌라는 담장 균열이 심해 허물어질 위기에 놓이면서 1천240만원으로 보수 작업이 이뤄졌고, 1991년 준공된 원종동 소재 E빌라는 옥상 기와가 깨지고 떨어져 인명 피해가 우려됐던 터라 778만원을 지원받아 옥상방수와 함께 기와를 교체했다.
주거환경 개선 혜택을 받은 주민 A씨는 "매년 장마철 옥상 누수로 인해 물이 새서 고생했는데, 올해 시에서 지원받은 방수공사를 통해 무사히 우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2015년부터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해 온 시는 올해 사업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으며, 내년도 사업 추진 계획을 이달 중 공고해 오는 1월부터 신청받을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또는 건축관리과(032-625-4156)로 문의하면 된다.
조용익 시장은 "시는 2015년부터 33억원 상당을 투입해 총 588개 단지가 더 나은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규모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더 나은 생활을'… 부천시, 소규모 공동주택 '주거환경 정비' 마무리
입력 2023-12-19 18:28
수정 2023-12-19 18:35
지면 아이콘
지면
ⓘ
2023-12-20 9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