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공고와 성남풍생고가 제37회이플레이어배 추계 한국남녀중고축구연맹전 고등부 4강진출에 실패했다.
수원공고는 26일 수원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보인정보고 임현우에게 해트트릭을 당하는 졸전끝에 0-3으로 완패했다.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팀 수원공고는 전반 11분 이민선의 패스를 받은 임현우에게 첫골을 내준뒤 7분뒤에 또다시 임현우에게 두번째골을 빼앗겼다. 후반 9분에는 빠른 발을 앞세운 임현우를 막지못해 올시즌 첫우승의 꿈을 날려버렸다.
풍생고도 동북고와의 준준결승에서 전후반 1-1로 맞서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으나 승부차기에서 3-4로 석패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풍생고는 후반 4분 청소년대표 김근철이 골에리어 오른쪽에서 코너킥으로 올라온 볼을 깨끗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후반 28분 배원성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풍생고는 청룡기와 MBC왕중왕전에 이어 올시즌 3관왕 등극의 꿈을 다음달 전국체전으로 미뤘다.
강릉상고는 대회 8강전 중앙고와의 경기에서 박성원 이현 한경성 등의 활약을 앞세워 5-1로 이겼고 한양공고도 김민구의 결승골로 금호고에 1-0으로 승리,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보인정보고-동북고, 강릉상고-한양공고의 대회 준결승은 27일 오후 2시부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