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문식 제8대 이사장 취임 "팬 응원 감동"
2023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대회 2회 연속 4강으로 이끈 김은중(사진)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사령탑을 맡는다.
수원FC는 제5대 감독으로 김은중 U-20(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수원FC는 지난 6∼7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4강 쾌거를 달성한 김은중 감독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2023시즌 강등 위기에 놓일뿐 아니라, 76실점으로 K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실점의 불명예를 쓴 수원FC는 재도약의 기회를 삼겠다는 전략이다.
김은중 감독은 1997년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FC서울,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FC 등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했다.
2014년 대전에서 플레잉코치를 시작으로, 2015∼2017년에는 벨기에 4부리그 팀 AFC 튀비즈에서 코치 경험을 쌓았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올림픽 대표팀 코치로 김학범 감독을 보좌했고, 지난해 U-20 대표팀에서 사령탑에 데뷔했다.
한편 수원FC는 지난 19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제8대 강문식 이사장 취임식을 열었다.
강문식 이사장은 "기적과 같은 승강 플레이오프 과정에서 서포터스의 '할 수 있어 수원'이라는 응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저 또한 열정과 노력으로 수원FC가 행복한 시민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